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추수감사주일을 일주일 앞두고 있습니다.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찬송가 429장의 가사처럼 감사와 은혜의 제목들을 써내려 가보면 나와 공동체가 받은 사랑이 이렇게나 큰 지 놀라게 됩니다. 올해도 교회적인 감사 제목을 돌아보았습니다. 그 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은혜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앞으로도 변하지 않고 임하길 소망합니다. 새가족 2024년에는 무려 10분의 성도가 등록하셨습니다. 부임하던 때 약 50여명 출석하던 시기에 대비하면 20%나 되는 인원이 새롭게 교회에 등록했고 80%가 등록후 정착했습니다. 전국 교회에서 약 6% 교회만이 80% 이상의 새가족 정착율을 보이는데, 알고보니 우리 교회가 상위 6% 교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40주년 이스라엘이 걸었던 광야의 시간을 우리 교회도 통과했습니다. 예수님도 40일을 금식하고 후에 시험받으셨죠. 아마 제가 알지 못하는 숱한 고난과 시련이 우리 교회에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불구름 기둥으로 함께 하셨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 품에 품고 날개에 업고 오늘까지 오셨습니다. 40년을 지키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선교적 교회로의 발돋움 부활하신 주님은 두려워 떨던 제자들을 삶의 현장으로 파송하셨습니다. 제자들의 가족과 이웃, 도시로 증인이 되도록 보내셨습니다(missio = mission). 우리가 보냄받은 자리에는 외국인 이주민과 연약한 이웃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이주민교회 지체들을 초청해 함께 성찬의 영적 식탁과 고기가 풍성한 몸의 식탁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또 보호종료아동을 향한 관심을 갖게 하셨고 도울 수 있는 길을 사회복지법인 청학농예원(파랑새아이들집)을 통해 모색케 하셨습니다. 이웃의 손을 잡는 선교적 교회 되게 하심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 그 무엇보다 하나님 사랑하며 예배하도록 매 주일 예배로 우리를 초대하셨고 우리의 유일한 도움이신 삼위 하나님을 높여드렸습니다. 특별히 설립 기념 동네 교회 연합 집회를 통해 지역 교회들이 하나되어 주님을 예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로 사랑 오늘까지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은 성도들과 함께 하늘과 바다 그리고 땅이 아름다운 곳 제주에서 리트릿을 가졌습니다. 다음 세대, 장년 각각 두 차례에 걸쳐 먹고 부대끼며 웃고 말씀들으며 하나되었습니다. 쉼과 회복을 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신대 섬김 가장 가까운 이웃 고신대학교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매월 정성을 다해 후원하고 매주 기도했습니다. 학생들을 섬기고자 개강, 종강 파티도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고연찬(고신대연합찬양팀)을 보내주셔서 우리 수요 기도회가 풍성하고 뜨겁게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산 초과 사용 지난 정기 제직회를 통해 다섯 항목의 예산이 초과 사용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안주하고 수구(守舊)하는 교회에 머물지 않고 진취적인 몸부림이 있는 교회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초과한 예산도 주께서 채워주실 줄 믿고 감사합니다. 역시 돌아보니 감사할 것 들이 많습니다. 불평을 접고 주신 복을 세어봅시다. 복주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