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편지

제목(250615) 동네교회들의 모임2025-07-05 15:19
작성자 Level 10


동네교회들의 모임 

 

  총회선교 70주년을 맞아 이웃 교회가 연합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선교사님을 모시고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을 함께 나누게 될 것입니다. 오후에는 찬양사역자 지선 자매님을 모시고 찬양과 간증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이번 연합 모임을 준비하면서 힘든 부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신앙고백 아래에 있는 교회들이 연합하여 함께 하는 것은 너무나도 복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며 이번 모임을 준비하였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 뿐만 아니라, 세 교회 모두 동일한 성령 아래 동일한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하며 준비하였습니다. 특별히, 삼위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거룩한 주일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세 교회에 부흥의 은혜가 있기를 바라며 기도하며 준비하였습니다. 

  모쪼록, 이번 연합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의 은혜가 연합한 세 교회 가운데 함께 하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세 교회를 위하여 먼 곳에서 오신 두 분의 강사님께도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늘 함께 하기를 축복합니다.    

은평교회 오성웅 목사 드림


예수를 믿는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의 핵심이죠. 이 말씀은 결코 혼자서는 지킬 수 없습니다. 함께 함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개체 교회에서 함께 모여 이 말씀을 지킵니다. 그리고 때로는 같은 믿음을 고백하는 다른 개체 교회 성도들과도 함께 모여 그 말씀을 지키기도 합니다. 이번의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총회선교 70주년을 맞이하여 선교사님을 모시고 우리 교회만이 아니라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다른 성도들과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 그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하나님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우리들의 특권입니다. 그렇기에 같은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은혜를 받고, 함께 예배드리는 모든 성도들에게 이 특권을 잘 행하고, 받아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참된 하나님의 나라가 됨을 선포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6영도교회 이원영 목사 드림


아, 좋습니다. 일년 만에 만나는 은평교회, 제6영도교회 성도님들이 좋습니다. 우리 예배당이 연합의 장소가 되어서 좋고, 같이 예배해서 좋고, 밥먹어서 좋고 이래 저래 좋은 날입니다. 더군다나 총회 선교 70주년을 함께 기념해 선교사님을 격려하고 또 서로의 설립을 기뻐하며 지선 자매님과 함께 찬양과 간증의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가 깊습니다. 

나그네 길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물도 음식도 아닌 친구입니다. 서로의 용기를 북돋으며 도착지까지 걸을 수 있도록 기댈 동료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사는 영도는 여러가지 사회적 핸디캡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서로 손잡아 줄 친구가, 교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약 성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서로>입니다. 서로 돌아보고, 서로 격려하고, 서로 받아주는 모습을 성경을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연합이 바로 그런 모습입니다. 주께서 기뻐하시는 연합을 감사하며, 앞으로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손내미는 친구가 됩시다. 

8영도교회 문지환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