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교회 반충삼 목사(큰사랑교회)
지금 동계 올림픽이 한창인데 플루타르크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고대 올림픽 레슬링 경기에서 이긴 자에게는 전투할 때 왕의 옆에 서서 왕을 호위하는 임무가 주어졌다고 합니다. 스파르탄이라고 하는 레슬링 선수가 뇌물을 받고 경기를 포기하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가 경기를 포기하면 매우 많은 뇌물을 받을 수 있었으나 맹렬한 경기 끝에 그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자, 그런데 스파르탄이여. 이 승리는 당신에게 있어서는 매우 값진 것일 터인데 당신은 이 승리로 무엇을 얻었는가?” "나는 다만 전쟁터에서 임금 앞에 서서 왕을 지키며 왕을 위해 싸우는 특권만을 얻었소."
그의 보상은 섬기는 일이며, 필요하다면 임금을 위해서 죽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목숨을 걸고 누군가를 지켜 낼 때 그를 영웅이라 부릅니다. 제우스를 숭배하기 위한 제전에 기원을 두고 있는 올림픽의 영웅의 모습입니다.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그 힘을 왕을 지키는데 사용하도록 부름 받는 것을 명예로 여긴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으로 부름 받은 자에게 기대되는 영웅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도록 택함을 받은 자들이지만 그 섬김의 내용이 세상과 다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호위무사로 부름 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영웅이 되려는 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영웅이 될 필요가 없고, 영웅이 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웅의 보호가 필요한 분이 아니라 그분이 영웅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십니다. 하나님이 목자요 우리는 그저 양입니다. 목자가 양을 지키는 코미디를 연출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죽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우리를 위해 죽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도록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자녀로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사랑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형제의 연합하는 동거가 아름다운 것입니다. 이 일에 힘쓰는 참 좋은 교회 제8영도교회를 사랑하며 응원합니다. 이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기쁨을 영원토록 누리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