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는 치앙마이 제일교회에서 기독교 전래 역사를 살피며 시작했습니다. 유력하고 젊었던 맥길버리 목사님은 미국인 선교사가 없는 곳을 찾다 태국, 그 안에서도 치앙마이에서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수 많은 선교사들이 복음을 위해, 그 땅의 영혼을 위해 생명을 받친 흔적도 목격했습니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Art St. 도 방문했는데 너무나 감각있는 카페와 상점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5년 연속 미슐랭 선정을 자랑하는 멋진 식당에서 행복한 식사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치앙마이에서 가장 높은 도이수텝(산)에 올라 고산족들의 삶을 들여다 보았고, 치앙마이 시대가 한 눈에 펼쳐지는 전망대도 올랐습니다. 그 근처에 지어진 사원도 방문했는데, 인간의 본성에는 우상 공장이 있다는 칼빈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저녁은 스팀폿(샤브샤브)으로 허기진 배를 든든히 채운 후 항동교회로 돌아와 악명 높은(?) 두리안 체험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일정은 아산 쉴만한교회(유대희목사님)의 비전트립팀과 합께 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서로 멀리 있는 교회들이지만 한 신앙 안에서 하나됨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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